|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조 1위로 8강행 진출에 성공했지만 근심 거리 하나를 안게 됐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김광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2S로 불리한 볼카운트였지만, 파울을 만들어 내면서 8구까지 승부를 끌고가면서 결국 볼넷을 얻어냈다.
매년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던 타자답게 후속 타자 나카무라 유헤이 타석 때 2루까지 훔쳤다.
김광현 공략에 앞장 섰던 겐다는 4회초 시작과 함께 나카노 다쿠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일본 매체는 '10일 한국전에서 2루 주자로 있을 당시 견제로 귀루할 때 상대 야수와 엇갈려 다쳤다'라며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오른 손가락 골절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WBC 규정에 따르면 각 라운드 종료 후 야수는 부상자에 한해 예비 등록 야수와 교체가 가능하다.
일본은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겐다를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시라이 카즈유키 일본 대표팀 벤치코치는 "겐다의 수비력을 ?惠塚 수 없다. 교체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11일 체코전에서 벤치에 있던 겐다는 12일 호주전에도 결장은 했지만, 훈련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다친 부위가 타격에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수비나 대주자 요원으로는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