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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강철호가 아쉬움 속에서 모든 여정을 마쳤다.
1라운드와 8강전 통과 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준결승 진출이 목표였던 한국은 아쉬운 성적표를 손에 들고 14일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다음은 중국전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마지막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승리를 할 수 있었다.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는데, 지난 4경기를 돌아본다면.
탈락이 결정됐는데도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과 야구팬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저희가 조금 더... 선수들은 정말 준비 잘했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준비 해왔다. 제가 좀 부족해서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앞으로 한국야구의 개선점과 목표는.
지금 개선한다는 생갭다는 차분하게 돌아가서, 저희가 부족했던 것과 좋았던 점을 생각 해보고. 나름대로 정립을 해서 다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1~2회 WBC에서는 한국이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했다. 예전과 지금의 차이점은.
그때 당시에는 선발, 중간 확실하게 나갈 수 있는 투수를 정할 수 있었다. 저는 야수보다 투수쪽 성적이 안좋았으니까(이번에). 올해는 선수 선발할 때부터 제가 부족할 때부터 제가 생각했던대로 뽑아 왔는데, 여기서 어긋난 부분이 있지 않나. 확실한 선발을 정했어야 하는데 제가 부족해서 그런걸 정하지 못해서 성적이 안난 것 같다.
-이번 대회 전에 안우진을 부르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일본 취재진 질문)
그 결정에 대해서는 변함 없이 후회가 없다.
-오늘 토미 에드먼이 출장하지 않은 이유는. 이번에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가 합류했는데 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조금 불편한데 괜찮다고 했는데, 몸 관리 차원에서 스타팅 제외했다. 메이저리거로 들어와서 함께 뛰었는데 결과가 안좋으니까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그래도 우리 선수들 끼리는 잘 어울리고 팀워크에 아무 지장 없었다. 결과가 안좋았을 뿐이다. 저는 좋게 생각하고 있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