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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화 이글스의 1선발은 새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33)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주로 중간계투로 던졌다. 선발투수를 하고 싶어 재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널리 알려진대로, 세이부가 한화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는데도 한국행을 선택했다.
여전히 남는 불안감.
"과거는 과거일뿐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스프링캠프에 처음부터 참가하지 못하고 중간에 합류했다. 그런 부분 때문에 부상이 온 것 같다. 오프 시즌에 부상을 안 당하기 위해 훈련을 많이 했다."
지난해 한화는 외국인 투수 2명을 시즌 초반 교체했다. 외국인 '원투 펀치'가 맥없이 물러나면서 팀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올해 '탈꼴찌'를 위해선 확실한 1선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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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본프로야구보다 KBO리그에 파워있는 타자, 공격적인 선수가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일본프로야구를 경험해 유리한 점이 많을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34).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KBO리그에서 성공했다. 스미스는 친구 수아레즈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
"다치지 않고 완주하는 게 목표다. 내가 건강해야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올시즌 한화가 이전과 많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우리팀에는 좋은 베테랑 선수, 유능한 어린 선수가 많다. 지난해와 다른 성적이 날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오키나와(일본)=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