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모두 잘하는 선수니…."
'완전체' 대표팀은 2일 이뤄진다.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처음 합류한다. 이들은 각자의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가장 큰 고민은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한 투수의 컨디션이었다. 이상 기후로 날씨가 추워지거나 비가 오는 등 훈련에 차질이 생겼다. 이 감독은 캠프 기간 동안 투수들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여기에 다소 미끄럽다는 이야기가 나온 공인구 적응도 과제였다.
|
|
2일부터는 본격 실전으로 돌입한다. 이 감독은 '보완 사항'에 대해 "이제는 보완하는 것보다는 모드 잘하는 선수인 만큼, 보직을 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9일 호주,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를 치른다. 컨디션에 따라서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를 나누고 등판 간격을 조절할 예정이다.
동시에 김하성과 에드먼의 몸 상태도 확인할 예정. 이 감독은 "에드먼은 잘한다고 들었다. (김)하성이가 우연히 옆에 탔는데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타순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에드먼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봤다. 하성이가 자기보다 훨씬 좋은 선수라고 하더라.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차 목표로 도쿄에서의 경기를 마치고 4강에 진출, 미국 마이애미로 넘어가는 걸 삼았다. 이 감독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2021년 KT가 우승할 때에도 안 좋은 일이 있었지만, 우승했다. 선수들도 좋은 일이 생기리라 생각하고 즐겁게 왔다"라며 WBC 활약을 다짐했다.
인천공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