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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비를 위해 일본에서 전지 훈련 중인 호주 야구 대표팀이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지 사찰과 학교를 방문해 지역민들과 교류하는 현장을 공개했다.
호주 대표팀은 지난 2월 26일 약 200여명의 후츄시 지역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초청해 함께 연습 경기를 하고,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 등 '일일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개최했다.
또 다음날인 2월 27일에는 후츄 시장으로부터 초대를 받아 지역 신사와 사원을 둘러보고,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졌다. 호주 대표팀 선수들은 넥타이까지 착용한 깔끔한 수트를 입고 견학에 참가했고, WBC에서 착용할 홈-원정 유니폼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사진 촬영도 실시했다.
상당히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다. 대부분 ABL(호주프로야구), 마이너리거들로 꾸려진 호주 대표팀은 한국을 반드시 넘어야 8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한국 대표팀 역시 마찬가지다. 두 팀 모두 첫 경기에 많은 것이 걸려있는 상황. 최근 호주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한국전이 중요한만큼 첫 경기부터 15명의 투수 전원을 내보낼 수도 있다"는 필승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