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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에드먼 웰컴 투 코리아" 팬들의 환호에 입국장을 나서던 에드먼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WBC 한국대표팀 비장의 무기 에드먼이 밝은 표정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대학 야구선수 출신이자 야구 코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야구를 시작한 에드먼은 스탠퍼드 대학교 2학년이던 2015년 대학선수 대상 서머리그인 케이프 코드 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주목받았고 결국 2016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에드먼은 마이너리그시절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유틸리티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교한 컨택, 뛰어난 주루 플레이,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치며 경험을 쌓던 에드먼은 2018시즌 더블A와 트리플 A를 오가며 2루타 23개 7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까지 뽐냈다.
2019시즌 드디어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에드먼은 92경기 출전 99안타 11홈런 타율 0.304를 기록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핵심 내야수로 자리 잡은 에드먼은 2021시즌 수비력을 인정받으며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할 법도 하지만 에드먼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20분여 가량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던 에드먼은 사인과 셀카를 찍기 위해 모여든 팬들과 한참 동안 시간을 보낸 뒤에야 공항을 나섰다.
WBC 한국 대표팀은 2루수 에드먼과 유격수 김하성이 내야를 견고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현역 메이저리그 키스톤 콤비를 갖춘 이강철호가 WBC 무대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이날 입국한 에드먼은 휴식을 취한 뒤 2일 고척돔에서 진행될 훈련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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