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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제 단 둘만 남았다.
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했으나 권희동을 향한 시장 평가는 냉정했다. 타 팀의 적극적인 오퍼가 없었다. 결국 시간이 흘렀고, 스프링캠프 후반기에 들어선 시점에서 NC와 계약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NC에서 함께 뛰었던 또다른 외야수 이명기는 권희동보다 열흘 앞선 지난 14일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1년 최대 1억원(인센티브 5000만원 포함)에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미계약 선수 2명이 남아있다. 권희동 계약으로 야수 계약은 다 끝났지만, 정찬헌과 강리호, 2명의 투수가 여전히 미계약 상태다. 강리호는 원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1년 재계약 제시는 받았지만, 선수가 받아들이지 못했다.
정찬헌의 경우 원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가 처음부터 "우리는 계약할 의사가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고, 대신 선수를 위해 사인앤트레이드 등을 수용할 가능성은 있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정찬헌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지만, 아직까지는 최종 계약 성사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