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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대 KBO리그에서 3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는 단 3명 뿐이다. 임창용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가장 먼저 기록했고, 삼성 오승환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기록했다. 그리고 넥센 히어로즈 손승락이 2012년부터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올렸다.
고우석은 2021시즌 30세이브를 기록한 뒤 지난해 42세이브로 데뷔 첫 세이브왕에 등극했다. 42세이브는 역대 한시즌 최다 세이브 5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올시즌도 당연히 LG의 마무리다. 팀 전력도 여전히 좋다. 고우석이 마무리로 계속 나서기만 한다면 4번째 주인공이 되는 것은 당연할 듯.
KT 최초로 30세이브를 넘긴 김재윤은 FA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 3년 연속 30세이브에 의미가 크다. 안정적인 마무리라는 점을 확인시키면서 FA 대박을 노릴 수 있다.
오승환은 이미 한번 달성한 기록에 또 도전하는 셈이다. 두번 기록한 선수가 없으니 올해 30세이브를 넘긴다면 최초의 기록을 또 만들게 된다. 지난해까지 370세이브를 기록했으니 30세이브만 더하면 역대 최초로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3년 연속 30세이브. 누가 먼저 달성하고, 몇 명이나 달성하게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