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WBC 대표팀 캠프. 대표팀이 NC와 연습경기를 했다. 강백호가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애리조나(미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2.17/
[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괴물 타자' 강백호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WBC 대표팀에 합류한 강백호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4회말 1사 1루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쳤다. KT 손동현과의 승부에서 높게 걷어 올린 공이 담장을 넘겼다.
강백호는 대표팀 소집 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 첫 타석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동을 걸었다.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한 강백호는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KT전에선 앞선 두 타석에서 각각 범타로 물러났으나,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