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유니폼 뒤 이름 표기를 변경했다. 다른 한국선수가 아닌 '김하성'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김하성은 이에 대해 "한국인 중에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많다. 빅리그에도 많았다"면서 "별거 아니지만, 팬들이 나를 '김' 아닌 '김하성'으로 기억해줬으면 한는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코치와 선수를 포함해 '김'이 9명이나 된다.
지난 겨울 김하성은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겪었다. 트레이드설이 수차례 제기됐고, 팀이 잰더 보가츠를 영입함에 따라 2루수로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로에도 이름을 올린 만큼, 김하성은 올해 바뀐 네임태그와 함께 자신의 새로운 존재감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