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WBC 대표팀이 소집 후 첫 훈련을 소회했다. 박세웅이 캐치볼하고 있다. 애리조나(미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2.16/
[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WBC 대표팀에 합류한 '안경에이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첫 실전 투구를 마쳤다.
박세웅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2회말 등판해 5타자를 상대하며 2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7개.
선두 타자 한승택을 투수 땅볼 처리한 박세웅은 김규성을 삼진 처리했고, 김도영까지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하지만 공 10개를 던진 상황에서 대표팀 요청에 의해 추가로 타자를 상대했다. 박세웅은 김호령에게 우선상 2루타를 내준데 이어, 이창진의 좌전 안타 때 김호령이 홈을 밟아 실점했다. 두 타자를 상대하며 박세웅의 투구 수가 채워지자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