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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합류한 구창모(26·NC 다이노스)는 활약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구창모는 그동안 한일전에 가장 적합한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창모는 "아직 (한일전 출전 여부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어떤 경기에 나서든 최상의 상태로 임하는 게 내 임무"라며 "한일전에 나가게 된다면 어떻게든 무조건 이겨야 한다.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된다고 얘기하지 않나. 또 나는 일본전에 좋지 않은 기억(2017 APBC)이 있다. 야마카와라는 선수에게 홈런을 맞았는데, 이번에 그 선수가 또 엔트리에 들어왔다. 이번에 나서게 된다면 꼭 설욕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다가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포수 양의지와 호흡을 맞춘다. 구창모는 "(앞선) 시즌 때 매번 호흡을 맞췄으니까 아무래도 내겐 큰 도움이 된다.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