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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공인구 적응에 문제가 있는걸까, 아니면 단순한 준비부족일까. 일본대표팀의 좌완투수 다카하시 게이지(26·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난타를 당했다. 17일 일본대표팀 캠프 합류를 앞두고 나선 연습경기에서 홈런 2개를 맞았다.
그런데 예상밖의 상황이 전개됐다.
2이닝을 던지면서 홈런을 2개를 포함해 7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대표팀 포수인 팀 선배 나카무라 유헤이(33)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경기다.
반면, 지바 롯데 선발 사사키 로키(22)는 2이닝 1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했다. 최고 구속이 160km까지 나왔고, 상대 1~4번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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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엔 일본대표팀 마무리 후보인 마쓰이 유키(28·라쿠텐 이글스)가 난타를 당했다.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서 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를 내주고 6실점했다. 비가 온 탓도 있었지만 예상밖의 결과였다.
공인구 적응이 불안요소로 등장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