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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벅 쇼월터 뉴욕 메츠 감독이 지난해 101승을 올리고도 지구 우승을 놓친데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시즌 마지막 일전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이기고도 지구 우승을 애틀랜타에 내줘야 했다. 두 팀은 101승6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메츠가 9승10패로 뒤졌기 때문이다.
페넌트레이스 종료 6일을 남기고 역전을 당한 것이다. 메츠는 결국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밀렸고, 그마저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승2패를 당하며 '광탈'했다.
그는 화제를 바뀐 정규시즌 일정으로 옮기면서 "작년에는 우리 지구 팀들과 79경기를 했다. 시즌의 거의 절반을 동부지구에서 한 것이다. 올해는 52경기를 한다. 정확히 27경기가 줄어든 것"이라며 메이저리그가 정규시즌 일정을 대폭 바꾼 것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리그를 대폭 확대해 모든 팀들과 한 번 이상 맞붙는다는 점이다. 결국 같은 리그 및 지구와의 라이벌전을 대폭 축소할 수 밖에 없었다. 쇼월터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낸 것이다. 아무래도 동부지구에 까다로운 팀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올시즌 동부지구는 메츠와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필리스 간 3파전이 예상된다.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제이콥 디그롬, 크리스 배싯, 타이후안 워커 등 주력 선발투수들이 나갔지만, 저스틴 벌랜더, 호세 킨타나, 센다 고다이를 영입해 로테이션을 확보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