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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우완투수 다카하시 히로토(21)가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압도했다. 12일 오키나와 자탄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11명의 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4개, 볼넷 1개를 기록했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다카하시는 3회초 첫 타자를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세타자를 삼진 2개를 곁들여 연속 범타로 잡았다. 공 41개로 3이닝을 끝냈다.
다쓰나미 가즈요시 주니치 감독(54)은 "다카하시가 첫 실전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투구 밸런스도 지난해와 비슷했고, 좋은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빠른 공에 힘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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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독립리그 출신 육성선수인 히구치 세이슈(25)는 7회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교체로 출전해 두번째 타석에서 한방을 때렸다. 그는 BC리그 사이타마 무사시 히트베어스에서 2년을 뛰고, 지난해 11월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전날 1대18로 대패한 삼성은 0대7 영봉패를 당했다. 이틀 연속 완패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