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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호주 대표팀이 WBC 30인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예상에서 크게 어긋나지는 않는 엔트리다.
호주는 이강철호가 다음달 열릴 WBC 본선 1라운드 첫번째 상대로 만날 팀이다. 대표팀 기술위원회와 코칭스태프는 호주로 직접 건너가 주요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었다. WBC는 다른 국제 대회와 달리 상대적으로 참가 국적에 대해 '오픈' 돼있다. 자신의 현재 국적, 이중국적, 시민권까지 모두 허용하고, 부모의 국적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대표팀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호주계 메이저리거가 엔트리에 '깜짝' 승선할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메이저리거의 승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부분 AB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인데, 최근 ABL의 수준이 마이너리그 더블A 정도로 향상됐기 때문에 무시할 수는 없다. 이강철호는 호주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투수들 가운데 빠른 공을 던지는 주요 명단을 파악해왔다. 타자들은 상대적으로 세밀한 야구보다는 적극적이고 공격적 타격을 많이 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