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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최고령 선수인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이시카와 마사노리(43)가 대선배를 타석에 세워두고 불펜피칭을 했다. 7일 오키나와 우라소에 야구장 불펜에서 50개의 공을 던졌다. 후루타 아쓰야 전 야쿠르트 감독(58)이 타석에서 지켜봤다.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 포수로 꼽히는 후루타 전 감독은 타격, 최다안타왕 출신이다. 야쿠르트 소속으로 18시즌 동안 2008경기에 나서 통산 타율 2할9푼4리, 2097안타, 217홈런, 1009타점를 기록했다.
후루타 전 감독은 임시코치로 야쿠르트 캠프에 합류했다.
2002년 프로 첫해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 이시카와는 12승(9패·평균자책점 3.33)을 거두고 센트럴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그는 "내 피칭은 기본은 후루타 선배의 리드에서 나왔다.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시카와는 3월 30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리는 히로시마 카프와 개막전 선발등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현되면 일본프로야구 최고령 개막전 선발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그는 520경기에 등판해 183승180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통산 200승까지 17승을 남겨놓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