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미네소타 트윈스 카를로스 코레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포기했다.
푸에르토리코가 속한 D조 조별리그는 3월 12~16일까지 열린다. 아내의 출산 예정일은 3월 12일이다. D조 경기가 열리는 마이애미를 떠나 아내의 출산을 지켜본 뒤 다시 돌아오는데 2~3일은 족히 걸린다는 얘기인데, 이게 푸에르토리코 경기, 나아가 정규시즌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코레아는 야수등록일인 오는 20일 미네소타의 스프링트레이닝이 열리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레아가 제외됨으로써 푸에르토리코의 전력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푸에르토리코는 코레아의 '절친'인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를 보유하고 있어 메이저리그 두 슈퍼스타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같은 유격수이지만, 코레아가 대표팀에서는 3루수를 볼 예정이었다. 둘은 2017년 WBC에 출전해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D조에는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이스라엘, 니카라과가 속해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최강 전력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