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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만 치더니 처음 마운드에 섰다. 이도류 듀오 첫 불펜 피칭 "아직 밸런스 100% 아니야."[애리조나 현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3-02-06 17:20


방망이만 치더니 처음 마운드에 섰다. 이도류 듀오 첫 불펜 피칭 "아직 …
키움 장재영. 스포츠조선DB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 투수들이 한꺼번에 불펜 피칭을 가졌다.

키움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 아리엘 후라도, 새로 키움에 온 원종현과 임창민, 이도류를 시도 중인 장재영과 김건희 등 12명의 투수들이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드의 불펜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6명이 한꺼번에 던질 수 있는 불펜이 있어 빠르게 불펜 피칭이 이어졌다. 첫 불펜 피칭이라 적게는 20개에서 많게는 30개 정도의 공을 던졌다.

키움의 선발을 이끌어가야할 두 외국인 투수는 긍정적인 모습. 20개를 던진 요키시는 "마운드 위에서 느낌이 좋았다. 직구와 체인지업에 초점을 두고 던졌다"면서 "어깨 상태도 이상없었고, 작년보다 느낌이 좋았다"라고 했고, 후라도는 "25개를 던졌는데 특히 제구가 잘됐다. 구종들을 몸쪽과 바깥쪽을 나눠 던지는데 초점을 맞췄는데 첫 피칭치고 느낌이 좋았다"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호주리그에서 질롱코리아 유니폼을 입고 공을 뿌렸던 장재영은 "호주에서 뛰고 첫 불펜피칭이라 볼 회전이나 밸런스가 100%는 아니다"라면서도 "호주리그에서의 좋았던 느낌을 이어간다는 생각으로 피칭을 했고, 피칭 후 컨디션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했다.

신인으로 이도류에 도전 중인 김건희는 "20개를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첫 불펜 피칭이라서 긴장을 했는데 이지영 선배님이 편안하게 던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며 잘 이끌어주셨다"라고 했다.
스코츠데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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