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군복무를 해결했으니 야구만 집중할 수 있을 거 같다."
이듬해에는 81경기에서 타율 2할8푼1리를 기록했던 그는 3년 차였던 2020년 75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로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줬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콜업이 되지 않았던 그는 2021년 현역으로 군입대를 했다.
군 입대는 재정비의 시간이었다. 김철호는 "군 생활을 하면서 야구에 대한 간절함을 많이 느꼈다. 야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라며 "부대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운동 위주로는 꾸준히 해왔다. 소속돼 있던 부대 간부님께서도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대하 그는 1일부터 마산구장에서 진행 중인 NC C팀(퓨처스팀)에서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김철호는 구단 SNS를 통해 "첫 훈련을 했는데, 이제 실감이 난다. 군 복무를 해결했으니 야구에 집중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첫 훈련을 했는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팀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Camp2에 합류를 해 더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목표는 수비. 김철호는 "캠프 기간 동안 군 입대 전부터 신경을 썼던 수비적인 부분을 더욱 강조해서 운동하려고 한다. 항상 수비를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철호는 이어 "빨리 팀에 적응을 해 C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올라가 보지 못한 N팀(1군)에 올라가 보고 싶다. 조급해하지 말고 단계를 잘 밟아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