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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인생은 리치 힐처럼….
힐은 1980년생으로 2005년 프로로 데뷔했다. 시카고 컵스를 시작으로 이후 11개의 팀을 돌며 선수 생활을 했다. 우리에게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뛰던 힐의 모습이 가장 익숙하다. 당시 류현진의 동료로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했었다. 피츠버그는 힐의 12번째 팀이 됐다.
힐은 18년 동은 통산 82승 59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제구라는 확실한 강점이 있으니 롱런할 수 있었다. 파워피처가 아닌 게 역으로 롱런의 비결이 됐다. 어느 팀에 가든 4~5선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그러니 이 팀, 저 팀에서 힐을 찾았고 그렇게 여러 팀을 돌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43세의 나이에 800만달러의 연봉이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