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에이전트와 다년 계약 금액을 논의한 건 아니고, 해외 진출 여부에 대해 의사타진을 했던 건 맞다."
앞서 LG 구단이 고우석에서 8년 200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제시했고,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거절했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차 단장은 "직접 듣는 것과 텍스트는 어감이 완전히 다르다"며 멋적게 웃었다. 구단에서 해외 진출 또는 다년계약 여부에 대해 물어봤고, 고우석이 '지금은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는 것.
차 단장은 "양의지가 8년 277억이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
차 단장은 "(에이전트)이예랑 대표에게 (고우석의 다년계약 규모에 대해)따로 제시한 적은 없다"면서 내년 시즌 종료 후 바로 포스팅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해본 적 없다"고 했다.
이어 '주자 있을 때 멘털 관리' 등 고우석의 약점에 대해서는 "자기 팀 마무리를 생각해봐라. 냉정하게 말해서 고우석 안 쓸거냐. 지금 최고 마무리 아닌가"라며 기분좋게 웃어넘겼다.
만약 정말 고우석이 해외 진출을 한다면 통할까. 차 단장은 "해외 진출을 한다고 그랬지 미국 말고 일본에 갈 수도 있지 않나. 오승환도 그랬고"라며 "외국에서 관심이 있다는 건 그 리그에서 통할 거라는 것 아닐까. 선수는 당연히 가고 싶어하는 게 인지 상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