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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허리도 문제였다' 코레아, SF 이어 메츠 계약도 무산되나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12-27 10:20 | 최종수정 2022-12-27 12:07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뉴욕 메츠와 FA 대어 카를로스 코레아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0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던 FA 유격수 코레아. 하지만 메디컬테스트 결과 문제가 발생하며 샌프란시스코 입단이 전격 취소됐다. 코레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곧바로 뉴욕 메츠와의 12년 3억1500만달러 계약을 끌어냈다.

하지만 메츠도 코레아의 건강 상태에 의문 부호를 표시했다. 메츠 역시 공식 영입 발표를 계속해서 미루고 있다.

그렇다면 메츠와의 계약도 파기될 수 있는 것일까. 일단 현지에서는 코레아측과 메츠가 현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다만, 조심스러운 메츠 입장에서는 언제 문제가 최종 해결될 지 속단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그래도 코레아에 희망적인 건, 메츠가 이 문제로 계약을 아예 파기할 가능성은 적다는 점이다.

현지 야구 전문 저널리스트 존 헤이먼은 메디컬테스트에 대한 우려보다 현장에서의 신뢰성과 성과가 더 우선시되고 있다며, 양측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는 글을 썼다.

에이전트 보라스도 코레아의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당초 코레아가 2014년 받은 오른쪽 비골 골절상이 문제가 됐다고 했지만 비골 골절 부위에 관련해서는 수술 후, 이 문제로 단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도 없고 치료를 받은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소식은 수술 부위 뿐 아니라 코레아의 오른 발목의 기능성에 구단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도 좋지 않다고 한다. 보라스는 "3개팀이 10년 이상의 계약을 제시했는데, 모두 발목과 허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메츠와 코레아는 이 문제에 대해 샌프란시스코가 문제를 제기한 것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는 코레아의 최근 3년간 경기 출전 등을 분석하며 그의 내구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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