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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O 역대 2번째 은퇴투어, 은퇴 시즌 최초의 골든글러브.
FIP(수비와 무관한 투구내용)는 3.61로 KT 위즈에 이은 2위였다. 평균자책점과 FIP의 차이가 가장 큰 팀이다. 이 부문 2위 LG 트윈스(ERA 3.33-FIP 3.81)과도 차이가 크다.
이대호의 은퇴로 인해 가벼워진 타선의 무게감 보완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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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수 중 가장 통산 3할에 근접한 선수는 전준우(2할9푼9리)다. 데뷔 첫 3할을 달성한 2017년 이후 6시즌 중 5시즌에 3할 이상을 치며 통산 타율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2021년 3할4푼8리로 이정후와 타격왕을 다퉜고, 올해도 3할을 넘겼다. 통산 성적이 곧 롯데에서의 성적인 원클럽맨이다.
그 뒤를 잇는 선수는 안치홍이다. 통산 타율은 2할9푼8리. 롯데 이적 후에도 3년간 준수한 성적으로 2루를 지키며 모범 FA로 자리잡았다. FA 시즌에 주장까지 맡아 남다른 각오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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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유망주' 고승민이 잠재력을 터뜨렸고, '올해의 발견' 황성빈의 활약이 돋보인 한 해다. '차세대 이대호' 한동희 역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대호의 국내 복귀 첫 시즌이었던 2017년 이후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롯데다. 내년은 다를 수 있을까. 롯데 구단은 예년과 다른 희망과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