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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대박→실종' 재기 열망하는 전직 빅리거, 레전드의 응원 "日서 충분히 통한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2-12-18 02:12 | 최종수정 2022-12-18 08:12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쿠바 출신 타자 야스마니 토마스(31)가 일본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가운데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 데일리스포츠는 17일 '토마스가 최근 일본 프로야구(NPB) 진출에 의욕을 드러냈다'며 '2019년 이후 빅리그와 거리를 두고 있으나, 관계자 발언에 따르면 토마스는 일본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스는 2014년 미국으로 망명했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6년 총액 6850만달러 계약을 했다. 이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년차인 2016년엔 140경기 타율 2할7푼2리, 31홈런 8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0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309경기 타율 2할6푼6리, 48홈런 163타점이다.

현재 멕시칸리그에서 활약 중인 토마스는 52경기 타율 3할3푼3리, 8홈런 46타점, OPS 0.896이다. 장타율이 5할 이상(0.519)이라는 게 눈에 띈다. 이런 토마스를 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했던 호세 바티스타는 "토마스는 좋은 파워를 갖추고 있고, 외야 어느 곳으로든 타구를 보낼 수 있는 반면 삼진이 적은 선수"라며 "성격도 좋은 선수인 만큼, NPB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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