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인 62호포를 내줬던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불펜 투수 헤수스 티노코(27)가 새 시즌 일본에서 뛴다.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스는 16일 헤수스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티노코는 "세이부의 일원이 됐다. 새 동료와의 만남이 매우 기대된다. 아름다운 일본 문화를 배울 수 있게 된 점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이부 관계자는 티노코를 두고 "무브먼트가 좋은 공으로 탈삼진을 뽑아낼 수 있는 선수며, 아직 젊기에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티노코는 2019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콜로라도로 유턴했고, 올 시즌엔 텍사스에서 17경기 20⅔이닝에서 4홀드,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48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