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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대 홈런 타자가 보이지 않는다. 범위를 넓히고 넓혀야 겨우 찾을 수 있었다.
30위 이내로 더 넓히면 롯데 한동희(23)와 KIA 타이거즈 황대인(26)이 14개로 공동 22위, LG 이재원(23)과 키움 송성문(26) SSG 전의산(22)이 나란히 13개로 공동 27위에 있었다.
두산 강승호(28)와 SSG 최지훈(25) NC 김주원(20)은 10개의 홈런으로 공동 36위였다.
33명의 국내 타자 중 10명이 20대였고, 30대 이상이 23명이었다. 20대 타자의 비중이 30.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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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KBO리그를 이끌어 가야할 20대에서 홈런 타자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은 분명 아쉬운 일이다. 실력면에서 30대 선수들을 이겨내지 못하다보니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LG 이재원이나 KIA 황대인, 롯데 한동희, 한화 노시환 김인환, SSG 전의산처럼 팀에서 키우는 젊은 거포가 있어 내년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2020년 김하성(키움)이 30홈런을 친 이후 2년간 보이지 않았던 20대 30홈런 타자가 내년엔 탄생할지도 모를 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