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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새 시즌 KIA 타이거즈 외야진은 더 막강해진다.
KIA 외야 뎁스는 풍족하다. 이창진(31)을 비롯해 이우성(28) 김호령(30) 고종욱(33) 김석환(23)까지 버티고 있다.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창진과 한방을 갖춘 이우성 김석환, 발군의 주력을 갖춘 김호령 고종욱까지 요소마다 쏠쏠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이들 모두 최원준이 합류한 뒤엔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창진은 올 시즌 나지완, 김석환과 펼친 좌익수 경쟁에서 사실상 승리했다. 타격 기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올랐고, 수비 집중력도 뛰어난 편이었다. 이우성도 언제든 중장거리 타구를 만들 수 있는 파워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집중력을 선보였다. 김호령은 소크라테스 부상 뒤 빚어진 중견수 자리 공백을 훌륭히 메웠고, 고종욱은 장기인 타격과 주루에서 녹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개막엔트리 합류 후 1할 타율에 그쳤던 김석환은 시즌 뒤 질롱코리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차세대 거포'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