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박효준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양준혁 재단 주최 제 10회 2022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석했다.
경기전 만난 박효준은 "최대한 올 겨울 준비를 잘해서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속내를 전했다.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 타율 2할1푼6리(51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9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개인적으론 좋지 못한 시즌이었다. 만족스럽지 못했다"면서 "내년엔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보스턴에 친분 있는 선수는 없을까. 같은 양키스 출신으로 현재 보스턴에서 뛰는 롭 레프스나이더(31·김정태)는 입양아 출신 메이저리거로 유명하다. 같은 한국인으로서의 친분은 없을까.
"마이너에서 같은 레벨로 뛴 적은 없는데, 양키스 스프링캠프에서 매년 만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아마 보스턴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다만 같은 한국인이라기보단 팀동료라는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이날 박효준은 특별 이벤트로 진행된 공-배트 뽑기에 참여했다. 우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테니스라켓으로 핸드볼을 상대하는 미션에 임했고, 범타로 물러났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