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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FA 대어 디그롬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텍사스다.
2018, 2019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은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4년 메츠에서 데뷔해 9년 동안 82승을 거뒀다. 2017년부터 3년 간 그의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세 시즌 동안 가장 적은 탈삼진이 239개였다.
하지만 3년 연속 사이영상에 도전이 가능할 걸로 믿어졌던 디그롬은 2020 시즌부터 내리막길을 탔다. 최근 3년은 좋지 못했다. 디그롬은 16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전형적인 파워피처다. 많이 던질수록 몸이 상할 수밖에 없다. 여기저기 부상 탓에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올해 역시 어깨 부상으로 8월까지 공을 던지지 못하다 복귀 후 11경기를 소화했다. 최근 3시즌 승수는 다해서 16승 뿐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