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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드류 루친스키, SSG 윌머 폰트, 키움 에릭 요키시 등 KBO리그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들이 더 큰 무대로 떠나려고 한다. 팀들은 이들을 대체할 투수들을 찾고 있지만 이들만큼 던질 수 있는 투수를 구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4년간 통산 58승3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LG 외국인 투수로는 통산 최다승 기록을 쓰고 있다.
켈리는 특히 LG 우승에 진심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엔 미국에서 아들이 태어났지만 미국에 가지 않고 로테이션대로 선발 등판을 했다. 자신이 빠지면 팀 선발진이 약해지는 것을 알기에 팀의 우승을 위해 아내와 아기를 보러 가지 않았다. 올해 키움과의 플레이오프에선 1차전서 선발로 나선 뒤 사흘 휴식 후 4차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자신의 몸상태보다 팀의 우승을 더 원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지난해 10승을 거두고 승률왕에 올랐던 앤드류 수아레즈 대신 영입했던 플럿코는 28경기서 162이닝을 소화하며 15승5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 3위를 기록하며 켈리와 원투펀치를 이뤘다.
내년시즌 우승을 노리는 LG는 켈리와 플럿코가 내년시즌에도 올해와 같은 성적을 올려줘야 그리던 그림대로 시즌을 치를 수 있다. 현재로선 별 걱정이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