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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베어스의 선택은 최고 유망주 내야수 박준영(25)이었다.
경기고를 졸업한 2016년, 신생팀 전국지명이 가능했던 NC에 1차지명으로 입단한 이도류 선수. 당초 투수로 시작했지만 부상으로 야수로 전향했다. 탁월한 감각을 바탕으로 야수 전환 이후에도 큰 발전 가능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투수 출신답게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3루수와 유격수 등을 커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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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5툴 플레이어 유망주지만 잦은 부상 등으로 아직까지 포텐을 터뜨리지 못했다. 올시즌 크고 작은 부상 속에 75경기 0.216의 타율에 4홈런, 19타점에 그쳤다.
4시즌 통산 221경기에서 0.207의 타율과 12홈런, 53타점에 장타율 0.323, 출루율 0.298을 기록중이다.
두산은 과감하게 미래에 투자했다.
박준영은 지난 가을 2루 도루 과정에서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큰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10월 초 왼쪽 전하방관절와순 완전 손상이란 최종 검진 결과에 따라 수술을 받고 재활중이다. 복귀까지 1년 정도 소요될 전망. 내년 전력이 되기는 힘든 상황.
두산은 아직 긁지 않는 큰 복권이란 판단 속에 현재와 미래를 맞바꿨다. 크게 터질 수 있는 미래 자원이란 판단 하에 진행한 두산의 선택. 과연 어떤 결과로 돌아올 지 관심을 모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