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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산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2년 연속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정후는 78.8점을 받으면서 전 포지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2년 연속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0.349), 타점(113점), 안타(193개), 출루율(0.421), 장타율(0.575)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타격 5관왕'에 올랐다. 동시에 2022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면서 최고의 1년을 보냈다.
이정후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받았다. 선수들이 뽑아주셔서 어떤 상보다 뜻깊고 값지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지션별 수상자로는 투수 원태인, 포수 양의지, 1루수 박병호, 2루수 김혜성, 3루수 최 정,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최지훈 박해민 홍창기가 받았다.
아울러 2루수와 유격수를 대상으로 한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으로는 KIA 타이거즈 박찬호와 김선빈이 받았고, '베스트 배터리상'으로는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과 이지영이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 전에는 선수협 총회가 열렸다. 2년 임기가 만료된 양의지 회장의 뒤를 이어 김현수가 제12대 회장으로 뽑혔다.
이정후는 "2년 동안 선수들을 위해 고생하신 양의지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새 회장으로 뽑힌 김현수 회장님 잘 부탁드린다"라며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연말 잘 보내고 내년에도 재미있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외발산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