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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찌감치 결정은 내렸지만, 여전히 뒷맛이 남는 눈치다.
때문에 일부 구단들은 미국 캠프 일정을 축소하고 일본으로 건너가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미국에서 기초 훈련을 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실전 위주 훈련을 구상하는 팀도 있다.
코로나 시대 전까진 미국, 일본에서의 캠프는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시각이 있었다. 미국은 긴 이동 거리와 시차 적응이 문제지만, 현지 체류 비용 면에선 일본과 차이가 없고, 오히려 훈련 시설이나 연습 상대의 질은 더 낫다는 평가였다. 일본은 한때 '저비용 고효율 훈련지'로 꼽혔지만, 가까운 거리를 제외하면 연습 시설이나 기후가 썩 좋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3년 만에 재개되는 해외 스프링캠프에서 대부분의 팀이 일본 대신 미국을 택한 것도 이런 배경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환율이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물음표를 각 구단에 띄우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