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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다이노스의 2023 시즌. 여러가지 측면에서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 하다.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현지 미디어에서 올겨울 주목해야 할 FA 선수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2년 1000만 달러(약 133억8000만원)에 뉴욕 메츠나 시카고 컵스 행 전망이 제기되도 했다. 일전에는 세인트루이스 행 가능성도 제기됐다.
후순위 선발 혹은 불펜투수로서도 효용가치를 인정받는 루친스키는 코로나19 이후 트리플A 선수 풀이 줄어든 빅리그에서 저연봉 구단의 집중 타깃이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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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더 이상 이룰 것도 없다. 4년 간 121경기에서 53승36패, 3.06의 평균자책점. 2년 차인 2020년 부터 3년 연속 두자리 수 승리를 거뒀다. 2020년에는 19승을 거두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내년 시즌을 뛰면 에릭 해커의 통산 56승을 가볍게 넘어 역대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최다승 경신을 눈 앞에 뒀던 독보적 에이스.
루친스키가 한국 잔류를 원한다면 NC는 당연히 재계약한다.
몸값 총액 200만 달러로 가장 비싼 외인이고 내년부터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도 생겼지만 루친스키를 잡을 여지나 의지는 충분하다. 루친스키 같은 장수 외인에 대한 샐러리캡 한도도 늘었다.
하지만 루친스키가 NC와 헤어질 결심 속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다면 막을 방법은 없다. NC 역시 루친스키와의 이별에 대비해 발 빠르게 플랜B를 가동하고 외인 시장을 물색중이다.
여러 모로 변화가 많은 NC의 스토브리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