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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FA 시장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과거 출전한 경기수가 재조명되고 있다.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한 코레아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코레아는 이후 올스타 2회(2017 2021)에 선정됐고 월드 시리즈 우승(2017)까지 맛봤다.
올 시즌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1리(522타수 152안타), 22홈런으로 장타력을 갖췄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할만큼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다.
샌프란시스코가 애런 저지를 영입하는 데 실패한다면 유격수를 노릴 수 있다. 주전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는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2루로 포지션을 옮길 수 있다. 그러면 빈 유격수 자리에 코레아가 뛸 수 있다. 이번 겨울에 쓸 수 있는 돈이 많은 샌프란시스코는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영입할 수 있다.
보스턴이 잰더 보가츠를 잡지 못한다면 FA 시장에 나온 유격수 중 코레아를 검토할 수 있다.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2017년 휴스턴 수석 코치로 있으면서 코레아와 한솥밥을 먹을 정도로 그를 잘 안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2021시즌까지 유격수로 뛴 트레버 스토리가 있지만 지난 2년간 팔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MLB닷컴은 행선지를 다룬 뒤에 코레아의 내구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 시즌 총 162경기인 메이저리그에서 코레아는 2017~2019시즌 109경기-110경기-75경기 출전에 그쳤다.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으로 치뤄진 2020년에는 60경기 중 58경기에 나섰다. 140경기를 넘긴 건 올해를 제외하면 2016년(153경기)과 2021년(148경기) 뿐이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