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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떠난 외국인 투수를 잊지 않았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레전드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41)의 은퇴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3월 홈구장인 후쿠오카돔에서 개최하는 시범경기 때 행사를 진행한다.
불꽃투는 부상과 후유증을 남겼다. 2018년 6경기에 나서 1승5세이브. 이후 공식경기 기록이 없다. 2019년부터 3년간 출전하지 못하다가, 2021년 말 코로나19 여파로 세리머니 없이 은퇴했다. 소프트뱅크는 사파테가 팬들에게 인사하지 못하고 은퇴해 세리머니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사파테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2011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2011~2012년 2년간 히로시마 카프에서 뛰었고,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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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테가 주전 마무리로 활약한 2014~2017년, 소프트뱅크는 세 차례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소프트뱅크 구단과 팬들에겐 짧은 기간에 강력한 임팩트를 심어준 잊을 수 없는 마무리 투수였다.
사파테는 통산 427경기에 등판해 27승20패234세이브48홀드 574탈삼진,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다. 역대 세이브 5위에 랭크돼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