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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측으로부터)죄송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손 단장은 "사실 양의지 선수에게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 중에 한 명은 꼭 있어야 미래를 볼 수 있다고 봤다"고 했다. 이어 "최근 2~3년간 장타가 부족했는데 채은성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채은성은 1루수와 외야수 수비가 가능하다. 내년 시즌에 양 포지션을 오가며 출전한다. 한화는 채은성의 가세로, 노시환 김인환과 함께 듬직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손 단장은 "채은성이 우리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줘야할지 잘 알고 있었다"고 했다.
채은성은 "(정)우람이형도 계시고 (최)재훈이, (장)민재도 있으니 함께 팀에 융화되면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일단 내가 열심히 해야 후배들에게도 할 말이 생긴다"고 했다.
이날 한화는 내부 FA 장시환과 3년 9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