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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는 정말 잘할 때죠."
1년 차부터 기회를 받은 안재석은 첫 해 96경기에서 타율 2할5푼5리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다소 급한 모습이 보였지만, 공격에서는 과감한 스윙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많은 기대와 함께 2년 차 시즌을 맞이했지만, 99경기에서 타율 2할1푼3리에 그쳤다. 수비에서의 안정감은 좋아졌지만, 타격 지표가 다소 떨어졌다. 안재석 역시 "많이 부족했던 1년"이라고 되짚었다.
안재석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 안재석은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같은 좌타자로 계셨고, 워낙 대스타셨다.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싶은 점이 많았다"라며 "손목이 아파서 제대로 못 보여드려 많이 아쉽다"고 했다.
타격 훈련을 하지 못해 생긴 아쉬움은 수비 훈련으로 달랬다. 새로온 조성환 수비코치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수비 향상에 힘을 쏟았다. 안재석은 "조성환 코치님께서 워낙 잘 봐주시고 계신다. 그만큼, 나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감독이 찍은 선수로 맞이하는 3년 차. 안재석은 "자신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재석은 "감독님의 기대가 부담되기보다는 이제 나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 또 잘해낼 것"이라며 "겨울 동안 개인 훈련도 철저하게 하면서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