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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프로에서 만났던 옛 스승과의 인연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이어졌다.
최강 야구에 김 감독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과거에 박용택과 정근우는 김 감독과 프로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박용택은 신인 시절 김 감독과 LG에서 만났다. 박용택은 "2001년 가을에 김성근 감독님을 처음 뵀다. 나에게는 모든 것이 다 감사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감독님께서 오랜시간 현장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야구를 하셨다"라며 "여기서는 그나마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엄청난 훈련량으로 유명한 김 감독은 최강 야구에서는 선수들의 나이를 의식했다. 김 감독은 "그 때는 선수들이 20대였지만 지금은 40대라 훈련을 많이 줄였다"고 말했다.
세월이 흘러 40대가 됐지만 열정 만큼은 현역 선수 못지 않다. 프로는 아니더라도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한다. 최강 야구에 김 감독이 합류하면서 볼거리가 더 많아진 모습이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