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 외야수 조노 히사요시(38)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7번을 달고 뛴다. 지난 2010년 요미우리에 입단해 9년을 썼던 등번호다. 2018년 시즌 종료 후 히로시마 카프로 이적할 때까지, 요미우리 7번은 조노의 것이었다. 요미우리 팬들에게 조노의 등번호로 각인된 7번이 다시 주인을 찾았다.
니혼대학 졸업을 앞두고 니혼햄 파이터스 지명을 받자 사회인 야구팀을 선택했다. 이듬해 지바 롯데 마린즈가 또 지명하자 사회인 야구팀에서 1년을 더 뛰었다. 2009년 요미우리가 1라운드로 지명해 마침내 꿈을 이뤘다.
뒤늦게 요미우리 선수가 된 조노는 빠르게 주축타자로 자리잡았다. 2010년 센트럴리그 신인왕
|
2012년에는 173안타를 때려 팀 동료 사카모토 하야토(34)와 최다안타 공동 1위가 됐다. 4번 타자로도 활약했고, 2013년 월드베이볼클래식(WBC) 일본대표로 뛰었다.
히로시마 이적 후 출전 기회가 줄었다. 4년간 296경기에서 타율 2할5푼(695타수 174안타) 20홈런 90타점에 그쳤다.
전성기가 지난 베테랑 외야수가 친정팀에 복귀했다. 내년 시즌 여러가지 스토리가 나올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