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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의외로 쏠쏠하다.
대상 선수는 총 16명. 롯데가 4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이 3명, LG, KT, NC, 한화 2명, KIA 1명이며 SSG와 키움, 두산은 대상 선수가 없다.
LG트윈스 외야수 이형종(33)과 2군 타경왕 출신 한석현(28)이 퓨처스리그FA 자격을 얻었다. KT 필승조 투수 박시영(33)과 젊은 내야수 장준원(27), 2군 다승왕 한화 좌완 송윤준(30)도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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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투좌타에 빠른 발을 보유한 리드오프형 타자. 2군 통산 104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2년 전 3할4푼5리로 타격왕에 올랐던 그는 비록 부상으로 풀시즌을 뛰지는 못했지만 올시즌도 3할3푼8리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KT 박시영과 장준원은 타 팀이 탐을 낼 만한 카드. 하지만 부상 후 재활 중인 점이 변수다.
박시영은 지난해 KT 불펜 필승조로 창단 첫 통합 우승 주역이었다. 롯데에서 이적한 박시영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2021년 48경기 3승3패 12홀드 2.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핵심 필승조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지난해 6월 23일 우측 팔꿈치 뼛조각 수술, 내측 인대 재건술로 이탈했다. 복귀까지 최소 1년이 소요되는 수술이라 내년 여름에나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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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퓨처스리그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3일 이내인 16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7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8일부터 모든 구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구단은 타구단 소속 퓨처스리그 FA를 3명까지 계약할 수 있으며 FA 획득 구단은 계약하는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금으로 선수의 원 소속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퓨처스리그 FA 선수와 계약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를 반드시 소속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연봉은 직전 시즌 연봉의 100%를 초과할 수 없으며, 계약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한편, KBO와 각 구단은 퓨처스 FA제도를 올해를 끝으로 폐지하며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구단의 전력 상향 평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2차 드래프트를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 2차 드래프트의 세부 시행안은 추가 논의 후 확정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