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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승을 결정 지은 6차전, 결정적 한방을 터뜨린 김성현(SSG 랜더스)은 숨겨왔던 속내를 드러냈다.
정규시즌 타율이 2할1푼9리에 불과했던 김성현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3할 후반대 타율을 기록하면서 주목 받았다. 김성현은 "시리즈 준비를 하면서 올 시즌 가장 감이 좋다고 생각했다. 한국시리즈 MVP를 목표로 하고 시리즈에 돌입했는데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면서 '가능하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스타는 확실히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 이후부터는 긴장이 덜 됐던 것 같다. 올해는 긴장을 덜하고 편안하게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김)강민이형한테 밀릴 것으로 생각 안했다. 그런데 어제 임팩트가 너무 컸다. 1차전에서 이겼다면 내가 MVP를 노려봤을 텐데, (최)정이형이나 강민이형이 워낙 좋아 내려놓고 편안하게 하려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