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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염경엽 신임 LG 트윈스 감독이 찍은 수석코치는 우승팀인 SSG 랜더스에 있었다.
염 감독이 마음에 둔 수석코치를 밝히지 않은 것은 그 인물이 속한 팀이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었기 때문. SSG가 8일 키움을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해 이제 LG도 본격적인 영입 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김 팀장은 '야신' 김성근 감독의 아들로도 알려졌지만 전력 분석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로 꼽히는 인물이다. 프로 선수 생활을 일찍 접고 1994년부터 LG 전력분석원으로 출발해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에서 전력분석팀, 전력분석 코치, 타격 코치 등을 역임했고,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했다. 2006년과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원으로 대표팀을 도왔고, 지난해 다시 SSG로 돌아와 전력 분석 팀장으로 올시즌 팀의 우승에 한몫했다.
염 감독과 김 팀장은 그동안 한 팀에서 함께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염 감독의 디테일 야구에 김 팀장의 전력 분석이 더해지면 LG가 더 강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