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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투타 조화를 앞세운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올 시즌 키움전 4경기 평균자책점 0.62에 빛나는 월머 폰트는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김택형-서진용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 불안했던 불펜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1회부터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를 공략해 3득점을 뽑은 SSG 타선은 홈런포를 가동. 한 점 차 접전이 펼쳐진 전날과 달리 키움의 추격 의지를 사전에 차다했다.
1차전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최지훈이 5회 2점 홈런과 7회 한유섬이 솔로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키움 투수들은 고개를 숙였고, 이들의 홈런으로 SSG팬들은 환호했다.
-경기 총평.
폰트의 놀라운 피칭으로 이겼다. 해줬으면 했는데 해줬다. 잘 던질수 있었던 원인은 1회 만루찬스에서 3점을 뽑았던게 컸다.
-투수들 마음에 드는 부분.
폰트가 거의 다 던졌다. 폰트가 위기에 병살을 연결하는 게 가장 컸다고 본다. (김)택형이가 어제 오늘 자신있게 투구했다. (서)진용이가 마무리로 올라와 점수차가 있었지만 좋을 때 모습이었다. (이)재원이 리드도 좋았다.
-차후 시리즈에서 이재원 비중은?
오늘은 폰트하고 시즌에서 호흡을 맞춰서 경기에 냈다. 생각을 해봐야겠다.
-3차전 선발은
오원석이다.
-오원석 배경은?
원래 모리만도가 3차전 선발인데 어제 투구수도 많고 이틀 휴식이 많아 원석이로 결정했다.
-3회 콜플레이 미스로 어떻게 봤나
타구가 평범한게 아니었다. 서로 쫓아오다 보니깐 약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안 맞았던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폰트가 병살로 잘 막아줬다. 어제 오늘 그런 일이 있었다. 지훈이가 시즌때 워낙 잘했다. 2경기 했으니 정상적으로 돌아올 거라보고 3안타 쳐서 자신감올라온것 같다.
-9회 문승원도 몸 풀었는데, 왜 서진용이 등판했나.
원래 (문)승원이를 들어가려고 했는데 약간의 팔꿈치 통증이 있어서 (서)진용이로 바꿨다. 상태는 나중에 봐야한다.
-한유섬이 홈런을 터뜨렸는데 어떻게 평가하는지.
5대1이어도 순간 그때 됐다 라고 수석코치에게 말했다. 그만큼 유섬이가 시즌내내 해줬고 주장을 맡아 많이 힘들었을것이다. 4번타자도 하고 있어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그 한방이 확실한 승기를 잡은 것가?.
-3차전 서진용 마무리기용?
일단 (문)승원이 상태를 봐야하고 (노)경은이도 중요한 상황에 나갈 것이다.
인천=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