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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홈런-1000타점' 강타자 출신 KIA 전 타격코치, 강인권 호 합류, 은퇴 전민수도 지도자 변신...수석만 남았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11-01 13:10 | 최종수정 2022-11-01 14:57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KIA 송지만 코치.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9/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송지만 전 KIA 코치(49)가 강인권 체제에 합류한다.

송지만 코치는 오는 3일 취임식을 갖고 제3대 감독으로 공식 부임하는 NC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 송 코치는 채종범 코치의 재계약 불발로 공석이 된 NC 1군 메인 타격코치를 맡는다.

송지만 코치는 현역시절인 1996년부터 2013년까지 한화-현대-히어로즈에서 외야수로 활약하며 통산 1938경기 2할8푼2의의 타율과 311홈런, 1030타점을 기록한 레전드급 강타자 출신. 골든글러브와 장타율, 루타 1위 등을 차지한 바 있다. 2010년부터 넥센 코치로 지도자 새활을 시작, 2019년부터 KIA에서 타격코치를 역임하며 10년 넘는 지도자 커리어를 쌓아왔다. 구슬 서말이 모여있는 NC 타선의 화력을 조화롭게 끌어올릴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2022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4일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됐다. NC 전민수가 스윙을 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2.04/
한편, 지난 시즌 중 NC에서 은퇴한 외야수 전민수(33)는 송지만 코치와 함께 1군 서브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덕수고를 졸업한 뒤 우리 히어로즈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전민수 코치는 KT-LG를 거쳐 지난 2021년 NC로 이적했다. 결정적인 순간, 대타로 나와 중요한 한방씩을 터뜨리는 클러치히터였다. 통산 335경기에서 2할6푼3리의 타율과 7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에 대한 소신과 소통능력을 갖춰 지도자로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신임 코치다.

두 신임 코치는 오는 3일 강인권 감독 취임식 때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로써 강인권 감독 체제는 수석코치 한 자리만 공석으로 남겨두고 있다. 당장 발표할 수 없는 것으로 미뤄볼 때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 팀 소속 지도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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