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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3일 휴식이었지만,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애플러는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5구 뒤 3일 밖에 쉬지 못한 켈리도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선발 투수로서 제몫을 다했다.
선취점을 LG에서 나왔다. LG는 1사 후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현수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2,루 찬스에서 오지환의 진루타가 나왔지만, 문보경의 삼진으로 추가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팽팽한 접전. 키움이 대포 한 방에 리드를 가지고 왔다. 1차전에서 켈리를 상대로 홈런을 날렸던 야시엘 푸이그가 주인공이 됐다.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푸이그는 켈리의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비거리 130m 대형 아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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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마무리투수 푸이그를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김태진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이재원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추격의 희망을 살렸다. 박해민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현수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키움은 김동혁을 올렸고, 채은성을 병살 처리하면서 LG의 마지막 희망을 잘라냈다.
키움은 9회초 마무리투수 김재웅을 투입했다. 1사 후 문보경이 2루타를 쳤지만, 김재웅은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플레이오프 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키움은 오는 11월1일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