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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가장 믿었던 불펜이 무너졌다.
LG 류지현 감독은 "믿었던 불펜들이 고전하면서 게임이 생각대로 안풀렸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경기 총평은.
-6회 2사 3루서 이정후를 거르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카운트가 몰렸으면 다른 생각도 했을 거다. 진해수 선택한 이유는 상대 전적에서 이정후에게 가장 강한 투수였기 때문에 승부를 하고 카운트가 불리해졌다면 생각을 했을 것이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3차전 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다들 노력했고, 윤식이도 호투했다. 너무 막으려고, 지키려고 했던 부담감들이 전체적으로 결과가 안좋게 나오지 않았나. 내일은 좀 더 과감하게 편하게 하면 좋겠다.
-김윤식 교체 시기를 고민했을 것 같은데.
지금와서 밝히지만 김윤식이 허리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김준완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허리를 잡는 모습이 있어서 거기가 딱 한계라고 생각했다.
-홈런 2개가 초구 직구를 맞았는데.
구종 선택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8회초 번트 실패 상황은.
1차전에서 문보경이 번트를 잘 댔다. 상대 마무리 김재웅이 8회 노아웃에 올라왔기 때문에 1점차나 동점을 만들면 찬스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타격감이 좋았던 허도환을 7회초 교체를 했는데.
그때가 승부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역전도 이뤄냈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