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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위해 아껴뒀다…80% 잡았다,한 달만에 돌아오는 15승 외인 [PO2 프리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10-24 20:15 | 최종수정 2022-10-25 08:06


LG 아담 플럿코. 스포츠조선DB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80%의 확률은 잡았다. 확실하게 기세를 타기 위한 길목. 아껴둔 카드를 꺼낸다.

올 시즌 막바지 LG 트윈스는 외국인투수 아담 플럿코로 속이 타들어갔다.

플럿코는 28경기에서 15승5패 평균자책점 2.39으로 케이시 켈리와 함께 확실한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켈리와 플럿코가 합작한 승리는 무려 31승.

다만, 플럿코는 시즌 막바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플럿코는 지난 9월 25일 등판했지만, 경기 직전 등에 담이 발생하면서 공을 1개도 던지지 못하고 교체됐다.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규시즌에 복귀하지 못했고, 플레이오프 준비에 들어갔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플럿코는 여유를 가지고 불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1차전 선발로 나온 켈리는 선발투수로서 제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수비의 도움을 받으면서 6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키움 방망이를 완벽하게 무력화 했다. 타선에서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승리를 안겼다.

1차전 승리를 잡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LG는 한국시리즈 진출 80%의 승률을 잡았다. 1차전은 그만큼 중요한 승부였다. 플럿코도 키움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 4경기에 등판해 24⅔이닝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로 에릭 요키시가 나선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와 6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지만,타선이 묶이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로서 아쉬움을 삼켰던 요키시는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7회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도 21개로 끊으면서 1차전 등판도 가능한 컨디션을 유지했다.

LG를 상대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4경기에서 25⅓이닝을 던져 1승1패 평균자책점 2.49의 성적을 남겼다.

다만, 키움으로서는 요키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비진이 안정이 절실하다. 1차전에서 키움은 4회까지만 실책 3개, 이날 모두 4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고척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비 집중력이 절실하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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