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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1군 감독, 동생은 2군 타격코치다.
장거리 타자 육성으로 능력을 인정은 아라이 코치는 처음으로 사령탑이 된 형을 2군에서 뒷받침하게 됐다. 히로시마는 구단 안팎의 다양한 후보를 놓고 검토해 능력있는 지도자를 찾았다고 했다.
올 시즌 히로시마는 66승3무74패를 기록하고 센트럴리그 6개팀 중 5위에 그쳤다. 팀 홈런 91개로 4위에 그쳤다. 1,2군 모두 장거리 타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주니치 드래곤즈 지명을 받은 아라이 코치는 2011년 형이 뛰고 있던 한신에 합류했다. 2012년, 형제가 한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 형이 주자로 나가 있을 때, 동생이 홈런을 때린 적도 있다. 형제가 지도자로 9시즌 만에 한팀에서 만났다.
선수 경력은 형이 동생을 압도한다. 아라이 감독은 통산 2383경기에서 2203안타, 318홈런, 1303타점을 기록했다. 히로시마 소속이던 2005년 홈런왕(43개), 한신 소속이던 2011년 타점 1위(93개)에 올랐다. 아라이 코치는 630경기에서 298안타, 40홈런, 151타점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